교실에서 잘 지내다가도 자신이 어느 틈에 물들었는지 모를 인터넷 어느 채팅창 속 나쁜 언어들이 친구들에게 나와 순식간에 다툼이 일어나곤 하는 지금의 아이들입니다. 이런 아이들에게 좀 더 현실적으로 아이들의 미래 세상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언어문제를 인식하고 자신에게 있을 수 있는 폭력적인 태도들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도록 지도하고 싶었는데, '와이파이트국'과 '인터네키스탄' 여행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재미있게 접근해서 수업을 이끌어가는 디지털 시민교육의 내용에 무척 반가웠습니다. 두 나라를 여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현실에서의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고, 더불어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면서 사이좋은 디지털 송 만들기를 통해 '내가 항상 머릿 속에 기억해야하는 단어와 태도가 뭘까'를 어렵지 않게 알게 하는 내용이 좋았습니다. 짧은 교육시간이었지만 그리고 '비밀의 상자'를 열어보리라는 끈질긴 집착(?)이 더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기도 한 면이 있긴 하지만(^^) 이 시간이 끝날즈음 아이들의 입에서 '공감'하고 '소통'하는 우리가 되자!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노래와 함께 나오게 되도록 좋은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