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학년은 SNS와의 전쟁입니다. 단톡방을 만들어 한 친구를 몰아세운다던가, 상대를 비난하는 게시글을 버젓이 올리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. 자극적인 자료를 공유하거나 허락 없이 찍은 사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
그런 아이들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수업 중 "분별력을 갖자."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. 개인정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구분하고, 초상권이란, 디지털 윤리란 무엇인지 어렴풋이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습니다.
한 번의 수업으로 기적같은 변화는 없겠지만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또하나의 걸음을 내딛은 듯 합니다. 6학년 학생들 스스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 날까지 모든 선생님, 응원합니다.